물근원교회
양건희 훈련병 인사드립니다
2014-08-03

        

    

 물근원 성도님들께

안녕하십니까!! 훈령병 양건희 입니다. 점점 더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몸들은 건강하신지요? 여기는 비가 오거나 밤이면 28도 정도로 시원하다고 감사하고 있고, 평소에는 30도가 넘는 날씨로 지내고 있지만 저는 여전히 건강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성도님들의 관심과 사랑, 걱정 속에 입대한지 벌써 2주가 지나고 있습니다. 군 생활 2% 정도 한 셈이죠. 2구간 기본적인 제식훈련과 정신교육, 예절교육을 받았고 내일부터는 본격적으로 훈련을 받으러 막사에서 각 훈련장소로 왕복하면서 훈련을 받게 됩니다. 저는 점점 바빠지는데 교회에서도 수련회 준비로 바빠질 것으로 생각됩니다. 저는 참석하지 못하지만 마음으로는 기도하고 동참하겠습니다.

여기 훈련소에서는 항상 결핍의 문제가 가장 큽니다. 먹고 싶은 것을 못 먹는 것, 잠의 결핍, 교제의 결핍, 애정의 결핍, 사회소식을 알지 못하는 것, 부모님을 못 만나는 것 등 각종 결핍 속에 살아갑니다. 이 가운데서 문제에 대한 해결법과 제 역할에 대해 생각하게 됩니다.

이러한 문제나 개인적으로 찾아오는 문제들에 대한 해결을 더 이상 이 문제들이 전제되지 않는 것으로 결론지었습니다. 신경 쓰는 것 자체가 좋은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더 많은 스트레스로 이어지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내 안에 있는 것을 인식하고 모든 것을 견딜 수 있는 인내와 용서, 승리 할 수 있는 능력으로 웃어넘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것을 바탕으로 생활관 내 큰 형으로서 언제나 기댈 수 있는 버팀목과 보먼으로 동기들에게 큰 힘을 주는 것을 목표로 생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훈련소에만 집중하고 바깥사회에 신경 쓰지 않으려 해도 자꾸 성도님들과 친구들이 생각나는 저 처럼 다들 제가 생각나면 좋겠습니다.

입대 전부터 아니 그 전부터 지금까지 항상 응원해 주시는 목사님과 사모님, 집사님들, 청년대학부 지체들 사랑하고 보고 싶습니다.

여기 와서 교회에 성도님들이 정말 중요하다고 느꼈는데 정말 물근원 교회는 축복받은 교회입니다. 끝으로 찬아!! 고맙다!! 적고 싶은 말이 너무 많지만 여기까지만 일단 쓰겠습니다.   

 

   2014. 7. 20 주일  

 특별한 일이 없는 일상가운데 가장 특별한 인연 물근원교회에게

 육군훈련소에서 양건희 올림  


  주소 :   충남 논산시 연무읍 죽평리 사서함 76-11호 육군훈련소 제 27교육연대 9중대  2소대 120번 훈련병 양건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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