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부인하지 못하고, 하나님을 만나지 못하고 있을 때 이용규 저자의 “내려놓음”이라는 책을 선물 받았습니다. 당시에 첫 부분만 읽다가 일이 바빠 다 읽지 못했었는데 이제 다시 읽게 되니  많은 것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 책에서는 참 많은 것들을 내려놓으라고 합니다. 아주 세세한 부분하나까지.. 모든 것을 내려놓습니다. 내 삶의 시간과 물질, 건강과 안전 그리고 다른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싶어 하는 마음, 또 사역의 열매까지.... 그것은 물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이기도 하지만 저자는 우리가 하나님보다 다른 것을 바라볼 때 사탄이 호시탐탐 우리를 노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우리는 한 마음으로 두 마음을 섬길 수 없고 연약한 자로 넘어 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드는 또 다른 생각은 저자가 하나님의 음성을 세밀하게 듣고 순종하고, 동행하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제가 가장 부러운 부분이었고 도전하고 싶은 모습입니다.

벌써부터 사탄이 저의 마음속에서 이건 너무 어려워, 넌 할 수 없어. 너의 존재 자체를 버려야 할지도 몰라! 라고 속삭입니다.

하지만 저는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오늘도 넘어지지만 하나님을 의지하여 다시 일어섭니다. 하나님과 동행하는 그날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