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노트
혼자 보단 둘, 셋!
2009-02-09
예전 에는 혼자서 밥을 먹고 영화를 보고 돌아다니는 것이 좋았습니다.
누군가에게 나를 맞추는 것이 싫고 누구의 시선을 신경 쓸 필요도 없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을 믿고 난 후에도 이런 삶의 습관 때문인지 혼자서 말씀 보고 기도하는 시간이 더 좋았습니다.


그런데 요즘 저의 삶은 참 많이 달라진 것 같습니다.
혼자서 밥을 먹으면 맛이 없다는 말이 이해가 되고 혼자 하는 신앙생활이 힘들다는 것을 많이 깨닫습니다.
그래서 요즘 가장 감사한 점은 함께 말씀 보고 기도하고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사람들이 제 주위에 많다는 사실입니다. 함께 사는 자매와 밤에 불을 끄고 도란도란 이야기하는 시간이 좋습니다. 아침, 점심, 저녁에 있는 모임에 나의 영혼과 마음에 이슬비처럼 잔잔한 기쁨이 되는 시간이 좋아집니다. 어느새 개강이 성큼 다가와 버렸습니다. 두려운 마음도 있고 기대 되는 마음도 있습니다. 그러나 캠퍼스에서도 함께할 동역자가 있기에 감사합니다.


2007년에는 더딜지라도 동역자들과 마음을 더 많이 나누고
함께하는 기쁨을 많이 누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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