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노트
듣는다는 것은 순종하는 것이다
2009-02-09
사막의 교부였던 아바 펠릭스과 제자들 사이에 있었던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몇몇 형제들이 아바 펠릭스를 찾아가서 말씀을 해 달라고 간청했다. 그러나 노인은 침묵을 지킬 뿐이었다. 그들이 오랫동안 간청을 하자 그는 그들에게 말했다. ‘말씀을 듣고자 하는가?’’그들은 대답했다.‘‘아바시여, 그렇습니다.’’그러자 노인은 말했다.‘‘그러나 오늘날에는 더 이상 말씀이 없다네. 사람들이 노인을 찾아가 말씀을 청하고 또 자신이 들은 말을 실천하던 때에는, 하나님은 노인들에게 할   말씀들을 주셨지. 그러나 요즘 사람들은 말씀을 청하고서도 들은 것을 행하지 않기에, 하나님은 노인들로부터 말씀의 은총을 거두어들이셨네. 그래서 이제 그들은 아무런 말씀을 갖지 못하게 되었지. 더 이상 그들의 말을 실천하는 사람들이 없기 때문이라네.’’이 말을 듣자 형제들은 탄식하며 말했다.‘‘아바시여, 우리를 위해 기도해 주소서.’""오 이스라엘아 들으라!"란 뜻의 히브리어 "쉐마 이스라엘"에서 유래한 말입니다. 쉐마는‘‘듣다’’라는 뜻인데‘‘순종하다’’는 뜻도 가지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듣는다는 것은 순종의 마음을 가지고 듣는 경청의 태도를 의미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듣기는 들어도 마음에서부터 불순종하는 이스라엘이 회개하도록 잔인한 이방 나라를 통해 나라를 멸망시켰습니다.


잘 듣기만 해도 신앙은 자랍니다. 들은 것만 실천해도 믿음이 견고해집니다.
견고한 반석 위에 집을 짓는 성도가 되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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