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노트
눈물의 고결함
2009-03-30
지난 이틀동안 두 사람의 고결한 눈물을 보았습니다.

한 명은 어제 세계 정상의 자리에서 눈물을 보인 김연아입니다.

그걸 보면서 저도 감정 조절이 안되었습니다. 엄청난 부상의 아픔과 시련을 딛고 일어나 정상에 선 그녀의 마음이

와닿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우리 국민 중 누구도 그녀의 마음을 모두 알아줄 순 없을 것입니다.

또한명은 우리 교회 청년부 회장 이송희 자매입니다.

숱한 어려움 속에 토요일 청년부 초청집회를 마친 뒤 송희자매는 남몰래 눈물을 훔쳤습니다.

마치는 기도를 하면서 머릿속에 준비기간동안 있었던 다양한 어려움과 장애물, 누구보다 앞서 헌신했던 자신의

모습이 주마등처럼 흘러갔고 소리없이 흐른 눈물이 그간의 희생을 나타내줬습니다.

하지만 이 눈물은 김연아의 그것과 달랐습니다. 왜냐면 그 마음을 알아주는 동역자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먼저는 십자가에서 눈물흘리신 예수님이고 함께 헌신한 청년부 동역자들입니다.

김연아의 눈물은 세상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아주고 공감하지만 오래가지 않습니다.

그러나 송희자매의 눈물은 세상 대부분의 사람들이 몰라주고 관심갖지 않지만 영원합니다.

앞으로 있을 청년부의 뜨거운 부흥이 기대됩니다. 이 눈물이 불길처럼 우리 심령속에 번지길 기대합니다.

송희야 이 눈물을 가르쳐주기 위해 디렉터 자리를 양보한 거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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