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어제, 오늘 회사에서 너무 정신이 없었습니다.
맡고 있는 일이 문제가 생겨서 다른 부서 사람들의 원성을 들어야 했습니다.
서울 본사에서 두명이 급하게 내려와서 어떻게 이 문제를 해결할것인가 물었습니다.
과장님은 외근, 부장님은 교육으로 자리에 없어서 저는 무척 당황했습니다.
어떻게든 해보겠다고 ... 그렇게 어제가 흘러갔고,
오늘은 과장님, 부장님과 함께 방법을 모색해 보았지만 결국 들은 것은
 "불가능 합니다."
라는 답변 뿐이었습니다.
서울에서 내려왔던 사람들은 문제가 처리되지 못하면
누군가 책임지고 물러나게 될지도 모른다는 협박성 발언도 했습니다.
한 보름정도 고달플것같은 느낌이 듭니다만...

그래도 감사하옵는 것은, 이러한 상황속에서도 두려움에 사로잡히지 않는 마음, 어떻게 되든지 협력하여 선을 이룰것이라는 확신., 걱정없이 쿨쿨 빠져드는 달콤한 잠이 제게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계시기에 우리는 생존에 대한 두려움을 느낄 필요가 없고  그 나라와 의를 구하며 살기만 하면 된다" 고 말해주는 아내가 있어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