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휴가"...
8월 1-3일 (교회 수련회)와 8월 5-8일 (ESF 학사 수양회)에 가기 위해선 적어도 4일이라는 휴가가 필요합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는 3일을 쉬곤 합니다.
더군다나 7월 말부터 8월 말까지 바쁘다는 일정을 들었기에 4일이라는 시간, 그것도 가장 성수기이고 바쁠 때 쉬겠다는 이야기를 쉽사리 하지 못하였습니다.
예전에 넌지시 과장님께 4-5일 휴가를 물었을때 신혼여행 가냐고 버럭 화를 내셨기에 더욱더 안되겠구나 하고 포기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어제 말씀을 들으면서 내가 하나님께 구하지 못했고, 믿지 않고 도전하지 못하였음을 말씀해 주셨습니다.

오늘 아침에 QT를 하고 출근하면서 얼마나 담대함과 믿음을 위해 기도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주님. 먼저는 내가 상황까지 바꾸실 하나님 온전히 믿고 담대히 과장님께 선포하게 하소서."

출근을 하여 어느 정도 일을 마무리 한 뒤에 제 다이어리를 들고 과장님께 가서 8월 3-7일 기간을 수련회와 수양회 때문에 꼭 쉬어야 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전처럼 버럭~ 화를 내실 줄 알았는데 하나님께서 좀 마음을 부드럽게 만져주셨었나봅니다.
7월 말쯤 가봐서 특별한 일이 없다면 보내주신다는 대답을 들었습니다. 할렐루야^^

나의 생각과 상황으로 좋은 대답 듣길 기대조차 하지 못하고 오히려 마찰이 생기지 않을까 걱정하였는데 말씀에 의지하여 믿고 선포할 때 하나님께서 긍정적인 대답을 듣게하셨습니다.
사람의 확고한 결정으로 굳어진 마음을 부드럽게 바꾸실 이는 하나님뿐이심을 찬양합니다.
사람의 마음도 바꾸시는 하나님께서 7월말 아니 8월 초 수양회에서 무사히 돌아올 때까지 상황과 환경을 인도하실 것을 믿습니다. 
8월 모든 수련회와 수양회를 은혜 가운데 마치고 좋은 영향력으로 직장에 출근할 것을 믿으며 미리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