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노트
이집트 편지....여기는 이집트 카이로
2009-07-09

샬롬~!

7월 6일 이집트로 출국한 청년부 안은지 자매가 7월 8일 이집트 시각으로 오후 8시 34분에 물근원성도님들께 감사노트를 통해 신고합니다.

여기는 코이카 해외봉사단원들을 위한 이집트 수도 카이로 내의 한국 대사관 근처의 유숙소입니다.

출국하기 전 날 물근원가족들이 교회에서 환송을 많이 해 주어 더 할 수 없는 감사와 감동을 가졌습니다.

새삼 제가 얼마나 행복한 사람인지 깨닫게 되었습니다.

여기 시차는 한국과 6시간입니다. 지금 한국은 새벽 2시 41분 쯤 되었겠네요.

15시간이 넘는 비행 속에서 많이 피곤하고 어제까지 시차 적응이 안 돼 힘들었지만, 오늘은 괜찮습니다.

오는 날 현지 늦은 시각, 공항에서 코이카 현지 사무소장과 이하 직원들, 그리고 선배단원들의 축하 속에 입국했습니다.

다음 날부터 대사관에 방문해 오티 받고, 대접해주시는 양고기를 맛있게 먹었습니다.

같이 입국한 6명의 동기들과는 유숙소에서 합숙 생활을 합니다.

점심은 아랍어 배우는 어학원에서 때우고, 아침과 저녁은 유숙소에서 저희들끼리 해 먹습니다.

저는 다행히 물근원 사무실에서 단련된 요리 솜씨를 발휘하여 된장찌개와 오이 무침을 해내 동기들의 칭송(!)을 한 몸에 받았습니다. ^^*

여기서 핸드폰도 맞추었답니다. 엘지와 삼성 상품이 버젓이 전시되어 있었고, 이집트 파운드로 160에 엘지 폰을 구입했는데, 한국돈으로는 곱하기 200을 해서(실제는 220~230정도) 3만원 대에 구입했습니다. 다른 친구들은 노키아 것을 구입하기도 했는데, 흑백 폰입니다. 아직 연락오는데는 한군데도 없습니다.^^;;

오늘 3일째 되는 처음으로 아랍어학원에 가서 수업을 받았습니다. 매일 9시부터 6시간씩 학원에서 3분의 선생님과 수업을 받는데 열심히 해야겠습니다. 국내훈련에서 받았던 수업과는 많이 다르지요. 어학원에 가면서 처음으로 카이로에 있는 전철도 탔습니다. 첫날이라 아이만이라는 코이카 현지인 직원이 저희를 안내해 주었지만, 돌아올때는 7명이서 올망졸망 전철타고 왔습니다. 한번 갈아타기도 하고, 전철의 여성전용칸에 타서 오기도 하였습니다.

여기는 매우 뜨겁습니다. 아침과 저녁은 선선하니 괜찮은데, 낮의 햇빛은 정말 강렬합니다. 그래서 많은 현지 여성들이 머리를 다 휘어감는 히잡위에 왜 또 선글라스를 쓰는지 알겠더라구요. 저도 낼부터는 꼭! 선글라스를 가지고 다녀야겠습니다. 여기 전철은 하나의 티켓이 1파운드합니다. (한국돈으로 200원) 왕복은 티켓 두장이 필요합니다.

어제 시차적응하느라 피곤한 관계로 일찍 잤는데, 오늘 아침 4시부터 눈이 떠져 뒤척이다 5시쯤 일어나 오랜만에 유숙소 식당에서 말씀을 묵상했습니다.

지난 주 출국하기 전에 새벽기도회 때 시편 말씀을 읽었는데, 다윗의 고백이 정말 좋아서 다시 시편을 처음부터 묵상하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시편 1,2편을 묵상하면서 시편 2편 12절에 아들과 입맞추라(Kiss the son)는 구절이 나옵니다. 제가 매일 아침에 예수님과 입맞추어야겠다는 행복한 결심을 했습니다.^^

또한 '시냇가에 심은 나무'라는 구절을 묵상하면서는 하나님은 시냇가이고 저는 나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자연의 섭리에 따라 때에 따라 가뭄과 폭풍우 등의 어려움을 만나지만, 시냇가의 물을 떠나지 않고 깊이 뿌리만 내린다면 건강하게 열매맺는 나무가 될 수 있음을 생각하며 현재의 불편함을 넉넉이 이길 수 있는 영혼의 힘을 얻었습니다.

앞으로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서 매일 하나님과 입맛춤 할 수 있는 생활을 할 수 있도록 기도부탁드립니다.

다이나믹한 한국속에서 격렬한 물줄기로 세상을 맑게 하는 물근원교회의 역동성을 늘 생각하며 저도 새벽마다 기도하겠습니다.

8.123!! 생명을 낳고, 키우고, 보내는 역사가 되는 것을 저도 여기서 하나님의 눈동자를 빌어 바라보며 같이 기뻐할 테니 더운 여름에 감기 조심하시고, 건강하게 사명을 완수하시길 바랍니다.

                                                                                                                       "국내훈련 수료식 이집트 단원.jpg" src="files/attach/images/2141/167/034/국내훈련%20수료식%20이집트%20단원.jpg">

박민혁 2009.07.12
사진 잘나왔다 ㅋ
이집트도 곧 은지자매님 앞마당이 될거라 믿어요 ^^
건강하시고 종종 소식 올려주세요 ^^
FCC관리자 2009.07.10
은지자매라면 잘 해내리라 믿습니다!
머지않아 이집트에서 찍은 따끈따근한 사진들이 기대됩니다...^^
퐈~~~이팅!!!!!
이승완 2009.07.10
나보다 더 멀리 더 오래 나가계시는 분이 생겼네..ㅎ
무엇보다도 몸 건강하게 잘 적응하길 바래요
한달 지났는데도 아직도 물과 기후가 익숙하지 않아 ..ㅜㅡ
장혜은 2009.07.10
하나님이 예비하신 그 땅으로 나아가는 언니에게 큰 축복이 임하길 기도해요! ^^
감사노트에서 자주 자주 만나요~감사노트가 있어서 몸은 멀리 있지만 마음은
가깝게 느껴져요 ㅎ
이경희 2009.07.09
활짝 웃는 모습이 걱정이 안되는군요.
곽중은 2009.07.09
사진을 보니 왜 스튜어디스가 생각나는지 ㅋ
이영경 2009.07.09
역시 세계는 지구촌이군요 벌써 이렇게 소식을 사진과 함께 알수 있으니
정말 좋겟다~~~
하나님이 모세와 함께 걸었던 그 길을 걸으며 제2의 모세가 되길 축복합니다.
시내산에서, 홍해에서 피라밋에서 만나는 하나님은 어떨까요? 나도 얼릉 가고 싶은데... 그 곳에서 요셉처럼 멋지게 승리하고 오세요 화이팅!
이송희 2009.07.09
와.. 왠지 갈때 장난처럼 군대가는 것 같다고들 하셨는데..ㅋ
'신고합니다'하시니 더 군대 가신 것 같잖아요.ㅋㅋㅋ
사진에서 활짝 웃는 모습을 보니 잘 지내고 계신 것 같아서 감사합니다. ^^
역시 하나님의 사람은 다릅니다.^^ㅋ
김영진 2009.07.09
몸 건강히 잘 도착하여 소식 전해주어서 감사하군요
늘 강건하고 새벽을 깨우는 믿음인이 되시기를 항상 기도합니다
동료들과도 좋은 관계로 잘 지내시고 협력하세요
움직이는 곳마다 언제나 하나님이 함께하실것을 믿고 기도할게요
감사합니다 할렐루야
강규철 2009.07.09
우와~
멋지다!!!
류연옥 2009.07.09
제대로 인사도 못했는데...역시 은지자매님,적응도 잘하시고 여전히 열공하시네요.
그리고 새삼 감사노트가 정말 좋군요. 이렇게 빨리 소식도 듣게되고...더운 날씨지만 천군천사의 보호하심으로 영육간에 강건하세요.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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