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노트
바보, 한
2009-08-16
나는 어렸을 때부터 '바보'란 단어에 민감했었던 것 같다.
초등3학년때.. 내가 먼저 옆 짝궁을 바보라고 놀렸다.
그애는 우리반에서 수학쫌 하던 아이.. 뭐 그런애였다
쨋든 그애가 다시 나한테 바보라고 놀렸다
그때 난 울컥했다... 그 시간이 수학시간이었는데
그 시간은 내가 가장 싫어하는 시간, 혼나는 시간이었기 때문이다

물론 그냥 내가 한말 반사한 거란걸 알고 있었지만 나도모르게 '울컥' 했다

난 내가 생각해도...좀 어렸을때부터 지금도 변함없이 개념이 좀 없는것 같다...
이건 공부를 못하는 거하곤 조금 다른것 같다 이건 공부를 열심히하는 거랑 상관이 없는듯하다...
흠... 이건쫌 뭐랄까 지식이 아닌 지혜가 부족한...?

쨌든.. 난 민감한데 오늘 또 그소리를 들었다
요즘 쫌 자주 듣는다 -_- 진짜 바보한테 아무리 툭, 가볍게 던지는 말이라도...
'바보'라는 단어 들으면 '도둑이 제 발 저린다'고 정말 울컥하게 된다
그래서 그사람한테 "나 바보 아니거든!" 그랬더니 ... "바보 맞거드은~~!" 이랜다....


그 순간 짜증&불쾌지수가 급상승했다 -_-;;
덕분에 나는 "한"이 생겼다
그 소리 듣고 오늘 하나님께 지혜 달라고 기도했다
솔직히 많이는 못했다 깜박 졸아서 -_- 하하하;;
그치만 어쨌든 앞으로 지혜를 위해 제대로 기도가 될것 같아서 감사...하다!
한을 품고 기도할 수 있을것 같다.

그 못된 사람, 두고 보시게나~
내가 댁보다 최소 100배는 지혜로워질테니... 풋!

그리스도인에게는 모든 것을 탁월하게 할 수 있는 은혜가 있습니다.
나는 탁월합니다. 요셉은 탁월한 영을 받았습니다. 다니엘도 탁월한 영을 받았습니다.
나도 탁월한 영을 받았습니다. 내게 불가능한 것은 없습니다.  from. 고백 기도문...
아멘!
신승철 2009.09.01
나도 그러고 싶어.
배승은 2009.08.16
아참고로.. 앞으로는 저런 믿음 없는 말에는 귀를 닫고 살아야겠다. 오늘 큐티 주제가 "당신은 지금 누구의 말을 듣고 있습니까?"였다. 나는 주님의 말씀만, 믿음의 말만 들을 거다.
Menu
ⓒ designyeon
Memb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