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노트
달콤, 달콤, 달콤
2010-04-12

어제 주일 새벽예배를 드리고 유치원에 잠시 갔다가 시간이 남아 오전에 아대 앞에 커피빈스에 혼자 갔습니다.

맛있는 번과 아메리카노 커피를 주문한 뒤 혼자 이곳저곳 둘러보았습니다.

따뜻한 번과 커피가 나왔습니다.

문득.. 언젠가 길거리 지나다 창가에서 혼자 커피를 시켜 책을 보는 사람들의 모습이 참 멋있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내 가방에는 성경책이 있었습니다.

요즘 안그래도 이 핑계 저 핑계로 성경을 소흘히 해서 마음이 불편했는데 마침 잘 됐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성경책을 펼치고 그동안 읽고 있던 시편을 폈습니다.

 

시편 42장 5절, 11절

시편 43장 5절

" 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망하며 어찌하여 내 속에서 불안하여 하는고 너는 하나님을 바라라 나는 내 얼굴을 도우시는 내 하나님을 오히려 찬송하리로다"

 

사실.. 요즘 그러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내 마음에는 낙망, 실망, 슬픔, 괴로움.... 이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그런 나에게 혼자 커피를 마실 시간을 허락하여 주셨고, 성경을 읽는 시간또한 허락하여 주셨습니다.

그리고.. 나의 마음을 꿰뚫어 보신 하나님은 시편속에 나의 말씀을 미리 준비하고 기다리고 계셨다란걸 알았습니다.

 

주일 .. 새벽을 깨운 하나님도 감동이시지만 주일예배 가기전의 텀을 주시어 그 시간을 활용하여 말씀을 보게하시고 말씀을 기억하게 하심. .그 자체는 정말 감동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이렇게 어제 저는  달콤하고도 달콤한 아침을 맞이하였답니다.   

하신욱 2010.04.13
은주자매님은 감사글을 참 달콤하게 쓰시네요 ^^
신은경 2010.04.13
은주자매님에게 정말 아름다운 감성을 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주일학교 찬양도 함께 너무도 즐겁게 할수 있어서 너무 고맙고 기뻐요~!!!
요즘 커피숍에서 혼자 커피마시는 풍경에 대해 잠깐 그려보았었는데...이내 금새 지웠죠. 그럴 여유가... 하면서요 ㅋ
그런데 우리들은 혼자가 아닌 하나님과 함께 이었군요...하나님과의 데이트 시간을 제가 넘 잃어버리고 살고 있지 않았나 생각되네요... 주님 죄송합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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