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노트
샬롬~ 이집트입니다.^^
2010-08-18
와~오랜만에 감사 노트를 쓰려니 좀 떨리는데요.^^*
감사노트를 통해 다들 건강히 잘 사는 것 뿐만 아니라 아름다운 열매들을 맺어가는 삶을 확인하면서 역시 기도를 들어주시는 하나님께 참 감사하네요.
물론 여동생 지은이와 가끔 지인들을 통해 물근원소식을 듣긴 하지만요.
이제 저도 어느덧 여기 온지 1년이 넘었습니다.
그동안 베 풀어 주신 하나님의 너무 커서 감사치 않을 수가 없네요.
대학교 학기가 시작하면서부터 좀 정신없이 바빴는데요. 지금은 1년의 학기를 끝내고 새로운 학기를 기다리면서 여름 방학을 보내고 있습니다.
제가 속한 임지의 특성상 방학 때를 이용하여 휴가도 내고 잘 놀아야 돼서 요즘 사막도 다니고, 다이빙도 하면서 이집트 여기 저기 여행도 하고 새로운 세계를 접하고 있습니다.
코이카로 여기 봉사하러 온 저와 같은 젊은이를 많이 만나게 되는데, 여기 와서 정체성과, 진로, 관계 등등의 어려움 때문에 이집트 생활을 힘들어 하는 사람들을 많이 만납니다.
물론 같은 봉사단원으로서 그들의 마음이 충분히 이해가 되구요. 이집트까지 왔는데 실제 생활은 신비와 역사의 나라라는 이미지와는 전혀 달리 전혀 다른 문화와 사고방식을 가진 이슬람 국가에 거주하는, 현실의 '삶'의 문제니까요.
뉴스현장에 나오는 사건, 사고가 있는 곳에서 오직 인류愛의 정신으로 일하면서 봉사의 보람을 가지고 현지인들과 즐겁게 지낼 것(?!) 같은 봉사활동이 전혀 아니기에, 환상을 깨면서 다들 고민하기 시작하죠.
그런데 저는 참 감사하게도 하나님이 이곳에 부르셨다는 믿음과 확신이 분명하기에 잠깐의 그리고 주기적으로 슬럼프가 오긴 하지만 나름 즐기면서, 스트레스도 약간씩 받지만 곧 풀면서 잘 지내고 있습니다.
다~ 하나님이 좋은 믿음의 사람들과 공동체를 여기서도 만나게 하셔서 그런 것 같습니다.
혼자서 얼마든지 신앙 생활 잘 할 것처럼 생각했지만 곧 그렇지 않다는 것을 이집트 생활 속에서 확실히 알게 되었습니다.
개인 경건생활과 더불어 함께 예배드리는 교회 공동체 안에서 신앙생활의 중요성도 많이 깨닫게 되었지요.
그리고 여기에서도 유학생들이나 코이카 단원 들 중에서 교회에 처음 나오거나 본격적으로 다니는 지체들이 있어서 참 감사합니다.
무엇보다도 하나님이 저를 그들 가운데 사용하셔서 일대일 성경공부를 하게 해 주신것도 감사합니다.
하나님이 이집트에 보낸 목적을 그들을 통해 더욱 분명히 알게 되었습니다.
길 성경공부를 그들과 함께 하고 있는데, 너무나도 순수한 마음으로 말씀을 받아들이고 하나님을 믿어가는 그들이 참 사랑스럽습니다.
아무래도 이집트는 한국처럼 바쁘지 않기 때문에 여유로운 시간 가운데서 이렇게 하나님을 찾는 시간도 조금더 부담스럽지 않게 가지게 된다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한국에서 너무 바쁘고 신앙적으로 어려운 사람들은 여기 이집트에 오면 좋겠어요. ㅎㅎ
어찌되었든 수원ESF 공동체와 물근원교회에서 배운 성경공부와 말씀 소감을 나누는 훈련들이 귀하게 저를 통해 사용되고 있다는 것에 감사하며, 이렇게 저와 같은 사람들을 길러내는 물근원교회가 참 자랑스럽습니다.
늘 성장하고 발전하는 물근원교회와 성도님들의 삶이 참 감동입니다.
저는 우선 내년 7월까지 있을 예정인데, 이집트에서 함께 하나님을 만나고 싶으신 분들은 꼭 오세요!!
숙박 제공 확실히 해 줍니다.
여름 방학과 함께 새롭게 다시 1년을 시작하게 되는 저의 이집트 생활을 위해 기도부탁드립니다.
이집트 대학생들에게 한국어를 탁월하게 전하는 사랑의 선생님이 되도록, 더 깊이 말씀과 기도로 하나님과 친해지는 삶 살도록, 지금 성경공부하는 3명의 유학생과 코이카 단원의 믿음 성장, 삶의 변화를 위해...
오랜만에 들러도 전혀 낯설지 않는 따뜻한 예수님의 향기와 생명을 지닌 우리 물근원 교회와 성도님들 축복하고 사랑합니다 ♥
by 恩志(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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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나 하나님과 함께 동행하는 멋쟁이 우후훗~~ㅋㅋㅋ
숙박 제공 왠지 혹하는 데요?? ^^ㅋㅋ
보고 싶어요~~ 언니 ^^ㅋㅋㅋ
언제 어디서나 복음을 전하는 귀한 삶을 사니 정말 감사하고 대견하고 자랑스러워요
그곳에서 새생명을 구하는 제일 행복한 삶 살고 있으니 더욱 감사감사
얼마전에 전화 했는데 잘 안되네요...
넘 반가워요
몇 시에 전화를 해야 받을 수 있는건지 알려주세요...
건강하고 행복하게 주님과 사람들과 사시길 기도합니다.
어? 언제 오셨어요?했더니, 이번에 돌아왔다고 그러시던데, 아직 이집트에 계신 거군요 ㅋㅋㅋ
사진 보니 좋아보이시네요~ 귀하게 쓰임 받으시는 모습.. 할렐루야입니다^^
그곳에도 제자를 심고 오삼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