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노트
이경희 집사님 수련회 소감입니다.
2012-09-07

2012 여름 수련회 ‘복음의 계승자’

소 감 문

이경희 집사

이번 수련회에 5조 조장으로 참석한 이경희 집사입니다.

수련회 마지막 날, 조별 소감 발표 시간에 한마디씩 외쳤던 저희 조의 소감과 결단 기억하시나요? 아주 짧았지만 저의 심정을 1000% 리얼로 표현한 말입니다. 기억하신 분들은 저와 함께 소감과 결단을 외쳐주시겠습니까? 1박 2일 34시간동안의 짧았던 수련회를 다녀오고 난 저의 소감은 한마디로 “대~박!”입니다. 그래서 저는 이렇게 하기로 결단했습니다. “될때까지 말한다!!” 저는 단 이틀의 투자로 60년을 보장받는 자산을 얻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영원의 시간을 폼나는 천국 스타일로 살 수 있는 비법을 터득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것을 나의 인생모토로 만들었습니다. ‘이미 내것이니 말한다, 누린다, 형통한다!’ 입니다.

저의 이 1004% 자신감과 확신이 무엇 때문인지 다들 아시지요? 우리 속의 지혜와 계시의 영을 흔들어 깨울만큼 뜨거운 열심과 수고로 말씀을 풀어주신 목사님, 사모님, 전도사님 덕분입니다. 목사님께서 매 시간마다 엄청나게 큰 진주같은 말씀을 우를 쏟아주셨습니다. 전도사님은 그 진주들을 하나로 꿰어 멋진 목걸이가 되게해주셨습니다. 사모님께서는 그것을 빛나는 값비싼 보석으로 만들어 착용하게 해주셨습니다. 이 얼마나 완벽한 말씀의 하모니입니까? 이렇게 죄와 어둠이 관영한 시대에 이런 말씀의 사자들을 보내주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할렐루야!

저는 출발 전부터 감사했습니다. 김진구 집사님을 통해 깨끗하고 넓직한 최고의 버스를 타게 되었습니다. 쿠션도 승차감도 좋아 오고가는 길에 쉼을 얻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수련회 기간 중 간간히 내리는 비는 스케줄에 지장없을 만큼, 저희 믿음의 고백을 테스트 해볼 만큼, 아주 적당히 내렸습니다. 시원하고 먼지없는 청정공기를 마시며 즐길 수 있었습니다. 도착하자마자 산, 호수, 폭포, 잡힐 듯한 하늘을 마주하며 드리는 개회예배는 매우 신선했고, 흥분되었습니다. 오락팀에서 준비한 용감한 녀석들을 보며 배꼽이 분실될 만큼 웃었습니다. 특히 양파를 먹다못해 눈, 얼굴에 문지르며 온몸으로 열연했던 정경국 성도님, 말씀의 능력자 되길 축복합니다.

웃음바이러스도 잠깐, 식사시간이 다가오자 그동안 몰랐던 말씀의 위력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재우, 은찬, 처음 참석한 준수까지 너나할 것 없이 여기저기, 말씀을 중얼중얼, 말하고 또 말하고 또 말하고 외우고 있었습니다. 생존의 압박을 받으며, 아~! 이게 바로 꿈에 그리던 모습아니었던가! 모두가 말씀으로 살며 사랑하며 말씀대로 가르치며...잠시나마 흐믓하고 행복했습니다. 이런 상상도 잠깐 해보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센서를 달아 말씀을 잘 먹었으면 목구멍이 열리고, 안먹었으면 목구멍이 안열리도록 만드셨다면...어땠을까? 밥먹듯 말씀을 먹는, 아니 말씀을 더 맛있게 먹는 말씀맨이 모두 될줄 믿습니다. 아멘!

조별모임시간에는 여러 연령대가 모여 서로에 대해 깊이 알아가는 교제를 하게 되어 좋았습니다. 어떻게 살아왔는지, 고민, 기도제목 등을 이야기하며 서로에게 배우고 공감할 수 있었습니다. 실내활동 시간에 했던 레크레이션 시간 역시 대박이었습니다. 저도 레크자격증이 있고 많이 봤지만 이렇게 별로 하는거 없이 허벌나게 웃고 즐겼던 적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별다른 게임이나 스킬없이도 이렇게 재밌게 할 수 있구나, 저에게는 레크레이션에 새로운 지평을 열어준 엄청난 시간이었습니다.

또한 말씀 못지않게 감동스러웠던 것은 순수와 열정으로 섬기는 가정들이었습니다. 온가족이 준비하여 강남스타일을 멋지게 선보인 정경국 성도님 가정, 어린 아이처럼 하나님 앞에서 춤추고 뛰며 노래하는 하정윤, 김진구, 김양식 권사님, 그 모습을 결혼 후 처음 보았다며 행복의 눈물을 흘리는 박기영 성도님, 지은이와 함께 열렬하게 선포하며 눈물로 기도한 우리들, 이렇게 멋진 수련회를 준비한 30대 집사님들 가정, 궂은 일 마다않고 청소, 간식, 잡일 등 우리의 오른팔 다리가 되어준 듬직한 청년들, 아기들을 도맡아 최고의 돌보미가 되어준 민주, 관희.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큰절로 표현하는 전도사님, 김진구 집사님, 마지막 순간까지 함께 하며 환호와 감사의 박수를 나눈 믿음의 동지 여러분들이 있어 백배로 감사하고 행복했습니다. 역시 주(Lord) 하나님으로 사귀는 것이 진짜다. 무엇으로도 대신할 수 없는 희락과 기쁨이 있는 진짜 교제가 바로 이런 것이구나 알았습니다. 하지만 다른 주(Drink) 술로 먹고 마시고, 함께 할 친구들을 찾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그러나 구멍난 항아리처럼 만족하지 못하는 갈증과 허전함을 떨치지 못하는 우리의 이웃들이 참 안타까웠습니다. 어떻게 이 맛을 알게 할까? 어떻게 참된 교제와 사귐을 알게 할까? 가장 빠른 길은 역시 우리가 얼른 성장하는 것이라는 것을 말씀에서 깨닫습니다. 우리가 서로 사랑하면 그들이 그것을 알게 되기 때문입니다.

단순명료해진 우리의 삶을 저도 이제는 단순하게 명료하게 살겠습니다. 근심 염려는 다 떨어내겠습니다. 성경말씀대로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함으로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생명안에서 왕노릇하겠습니다. 모르면 성령께 묻겠습니다. 온전한 뜻을 알려주는 대로 살겠습니다. 우리 다함께 이렇게 삽시다!

내년이 정말 기대가 됩니다. 말씀이 흥왕하여 세력을 얻어가는 물근원교회, 말씀으로 모든 것에 구원과 자유를 풀어놓는 목사님, 지은이와 함께 치유사역하실 사모님, 쏟아지는 간증들, 돌아오는 많은 영혼들, 든든히 세워지는 가장들. 이미 우리 것이 되었습니다. 이것을 알게 하시고 말하게 하시고 살게하신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를 드립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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