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노트
참으로 감사했던 2012년을 보내며...
2013-01-03

지난 31일 송구영신 예배를 드렸습니다. 

기대했던 인간 윷놀이는 못했지만 클래식 윷놀이로 장년부가 우승을 차지했네요. 

확실히 클래식은 어른이 강한 것 같습니다. 

청소년, 청년, 장년이 함께 즐기는 이 시간을 보면서 2012년의 사역이 어떠했음이 문득 떠올랐습니다. 


이날 예배때 사용할 동영상을 점검하기 위해서 오전에 한 해동안 기록으로 남겨둔 행사 사진을 둘러보았습니다. 

참 많은 사역들을 함께 했고, 그 때 나누었던 교제와 사랑, 은혜의 고백들이 하나 둘씩 떠올랐습니다. 

물근원교회를 찾아 온 첫해 사진으로는 다 담을 수 없었던 매일 아침 눈물 짓게 했던 목사님과의 일대일 성경공부, 정경국, 김경란 부부가 수아의 돌잔치를 포기하고 섬겨주셨던 3월 아주대전도, 올해 첫 시도였던 성령수양회의 넘치는 은혜들... 그 때에 간증하셨던 성도님들의 고백을 들으며 얼마나 감격적이었는 지 모릅니다. 

깜짝 폭발 청년대학부의 첫 여름수련회, 전교인 여름수련회 1박 2일의 대폭발, 나이트를 방불케 했던 그날 저녁의 밤은 참으로 신기한 경험이었습니다.ㅎㅎㅎ  

먼저 여행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간 지은이를 보며 잠시 슬퍼하기도 했지만 이내 더 확실한 천국소망을 갖게 했던 지은이의 선물...(난 꼭 영원한 집에서 다시 만나 약속했던 딸기쥬스를 받아낼 겁니다.)

그 소망을 안고 영혼구원의 간절함으로 진행한 '힐링 스토리'와 '성탄 희망 나눔콘서트' 전례없는 시간들의 연속이었던 2012년은 교회 뿐만 아니라 저에게도 전례없는 기쁨과 감사가 넘치는 최고의 해였습니다. 


목사님께서 가르쳐 주신 말씀으로 인생의 정확한 목적을 깨닫고 내 자리가 어딘지를 정확하게 알게 되니 넘쳐나는 기쁨과 평안이 있었습니다. 마치 다시 태어난 듯한 감격이었습니다. 

또한 너무나 헌신적이고 귀감이 되는 성도님들, 사랑하는 청년들, 학생들과 함께 나누었던 그리스도 안에서의 사랑은 행복한 교회의 아름다운 모델이 되기에 충분했습니다. 좋은 공동체를 만나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2013년에도 또한 전례없는 일들을 우리 귀한 물근원 가족들과 함께 경험하게 될 것을 기대합니다. 


"너희 자녀들은 예언할 것이요 너희의 젊은이들은 환상을 보고 너희의 늙은이들은 꿈을 꾸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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