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노트
아무것도 없다 말하지 마십시오
2018-05-11

하나님께서 불타는 떨기나무 가운데서 모세를 부르셨다.

모세를 부르셨을 때 하나님의 원대한 계획을 모세를 통해 이루어 가시겠다고 하셨다.

하나님은 기도 가운데서 나를 부르셨다.

나를 부르셨을 때 하나님의 원대한 계획을 나를 통해 이루어 가시겠다고 하셨다.

 

하지만 모세는 그 계획을 부정했다. 스스로에게 그 어떤 것도 남아있지 않다고 생각했다.

모세는 이집트의 왕자였던 시절, 많은 부와 지식과 권력을 가졌던 시절에 자기의 형제를 위하여 애굽인을 쳐죽였다.

그 때에 모세는 이집트의 왕자라는 권력과 명예, 많은 부와 노예, 그 당시 최고의 지혜와 능력을 지니고 있었다.

이제 모세는 그 모든 것을 잃고 광야에서 40년의 세월을 보냈다. 모든 타이틀과 부와 지식은 사라졌다. 젊었을 적의 혈기와 건강조차 사라졌다.

바로 이때가 하나님이 모세를 부르시기에 최적의 시기였다.

 

나 또한 내가 가진 것이 너무 없어 하나님이 나를 사용할 수 없다고 생각이 드는 순간이 있다.

남을 돕기에는, 누군가를 일으켜 세우기에는 내 손에 아무것도 없어 그 일이 불가능해 보인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너의 손에 무엇이 있는지 물으셨다.

모세는 아무것도 없다고 말할 수 있었다.

하지만 모세는 자신에게 유일하게 남은 그것을 말하였다.

바로 지팡이였다.

 

출애굽기 4:2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네 손에 있는 것이 무엇이냐 그가 이르되 지팡이니이다

 

어떤 대단한 것이 아닌 나무 막대기를 하나님께 드렸을 때 그 지팡이는 모세의 지팡이가 아닌 하나님의 지팡이가 되었다.

아직도 같은 나무였고, 모양이었고, 질감이었다.

 

하지만 그 지팡이는 일반 목자들의 지팡이와 다르게 사용되었다.

뱀이 되었다. 물을 피로 바꾸었다. 10가지 재앙을 불러일으켰다. 홍해를 가르고 땅을 갈랐다. 마른 반석에서 강 같이 물이 나오게 만들었다.

 

하나님이 지금도 나에게 내 손에 무엇이 있냐고 물으신다.

지금 나에게 있는 것을 드리면 하나님은 하나님의 수준에서 사용하신다.

나에게 정말 아무것도 없어도, 빈손만 남았을 지라도

우리는 빈손을 드릴 수 있다.

그 때 그 손은 하나님의 손이 된다. 예수님의 손이 된다.

 

마가복음 16:17-18

믿는 자들에게는 이런 표적이 따르리니 곧 그들이 내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새 방언을 말하며 뱀을 집어올리며 무슨 독을 마실지라도 해를 받지 아니하며 병든 사람에게 손을 얹은즉 나으리라 하시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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