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노트
동화(童話)에서 동화(同化)로
2018-10-17

나는 T.L. 오스본 목사님을 좋아한다. (나의 기준으로)청소년 시절에 선교를 가서 처참히 실패하셨다. 허나 거기서 주저앉는 것을 거부하셨다. 많은 과정을 거쳐 그는 가장 효과적으로 사역한 대중사역자 중 한명이 되셨다. 그 분이 하신 사역, 특히 그 사진들은 나에게 먼 나라 동화 같았다. 그는 나에게 히어로 이셨고 우리들 중 하나는 아니셨다.

 

선교의 이야기는 동화의 이야기이다. 많은 선교사님들의 간증을 들었다. 그분들의 희망 없는 상황 속에서 어떻게 하나님이 일하셨는지는 너무나 감동이었지만, 동시에 그들이 겪어야 했던 외로움과 고통 속에 사투는 나의 이야기가 될 수 없었음을 확신했다.

 

매주 월요일 강의는 나에게 반전을 가져다주게 된다. 하나님의 말씀은 나를 동화시키는 힘이 있다. 말씀의 거울을 볼 때 나의 진정한 사명과 본질에 대한 형체를 알아갔다. 때로는 그 모습을 잊기도 하였지만 나의 모습을 알아갈 때마다 이유모를(모르지는 않지만) 선교사로서의 확신이 세워져 간다.

 

나는 아직 기대한다. 더 많은 나의 모습들이 말씀 속에 있을 것이다. 내가 원하는 모습, 예상하는 모습이 아닌 하나님의 원하시고 계획하신 모습이 말씀 속에 있다. 12주 CMS 훈련 기간 동안 더 많은 나를, 더욱 정확한 나를 말씀에서 발견할 것이다. 그 말씀에 동화될 것이다.

 

선교는 동화 이야기에서 현실 가능한 ‘말씀의 나’로 동화되고 있다.

 

고린도후서 3:18

우리가 다 수건을 벗은 얼굴로 거울을 보는 것 같이 주의 영광을 보매 그와 같은 형상으로 변화하여 영광에서 영광에 이르니 곧 주의 영으로 말미암음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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