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노트
하나님의 관점: 네 여인
2018-10-30

마태복음은 예수님을 왕으로 묘사한다.

 

왕에게 필수적인 것은 정통성이다. 그렇기에 마태복음은 족보로 시작한다,

 

1.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 예수 그리스도의 계보라

2. 아브라함이 이삭을 낳고 이삭은 야곱을 낳고 야곱은 유다와 그의 형제들을 낳고

3. 유다는 다말에게서 베레스와 세라를 낳고 베레스는 헤스론을 낳고 헤스론은 람을 낳고

4. 람은 아미나답을 낳고 아미나답은 나손을 낳고 나손은 살몬을 낳고

5. 살몬은 라합에게서 보아스를 낳고 보아스는 룻에게서 오벳을 낳고 오벳은 이새를 낳고

6. 이새는 다윗 왕을 낳으니라 ○다윗은 우리야의 아내에게서 솔로몬을 낳고

 

족보의 시작은 아브라함과 다윗이다. 아브라함은 유대인의 조상이며 동시의 땅을 유업으로 받은 자를 의미한다. 다윗은 정통왕의 계승으로써 구약의 메시야의 예언에 대한 성취이다.

 

이 족보에는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를 제외하고 네 명의 여인이 나온다. 그들의 이름들은 자랑할만 것이 없을뿐더러 부끄러운 이름들이다. 넷 중에 세 여인은 이방인이며 나머지 한 여인은 이름조차 거론되지 않고 다른 사람의 아내로 등장한다.

 

라합은 이방인이며 기생이었고, 다말은 이방인이며 창녀로 분장해 시아버지와 동침했다.

룻도 역시 이방인이었으며 자신의 본가를 버린 여자이다. (간혹 룻이 나이든 보아스를 유혹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필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밧세바는 다윗의 아내가 아닌 우리야의 아내이며, 경솔한 행동으로 다윗과 나라에 문제를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왜 이 여인들을 하나님께서 왕의 족보에 기록하신 것일까?

하나님의 관점은 인간의 그것과 다르다.

 

먼저 이 여인들은 은혜의 상징이다. 누구라도 사용하시고 약한 자를 들어쓰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보여준다.

 

두 번째는 그들은 우리의 모습이다.

우리도 이방인이다.

다말은 이방인임에도 불구하고 왕의 족보에 들어갔다.

라합은 붉은 줄 곧 예수님의 피 흘림을 통해 구원받은 우리를 상징한다.

룻은 우리가 우리의 본가인 어둠의 권세에서 사랑의 아들의 나라로 옮겨졌음을 의미한다.

밧세바는 평민에서 왕비가 되어 하나님의 왕의 가족에 포함된 우리를 상징한다.

 

세 번째는 하나님이 그들을 왕의 족보에 기록함으로써 그들을 칭찬하셨다.

그들의 칭찬 받을 행위는 어디 있는가?

그들의 행동은 인간의 도덕적 기준과 상관없이 하나님의 관점에서 칭찬받을 만한 행동이었다.

구약은 무엇인가? 구약은 하나님께서 인간을 향한 사랑 그 자체인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시는 이야기이다.

 

이 네 명의 여인들은 그 구원의 문을 직접적으로 연 여인들이다.

 

유다는 유다로부터 예수님이 나오시는 예언에 반하여 그의 아들들에게 다말을 주지 않았다. 다말은 비도덕적 방법임에도 예수님이 나오시는 문을 열었으므로 족보에 기록되었다.

라합은 여리고에 숨어둔 첩자를 구해줌으로 언약의 땅을 차지하도록 도와주었고, 살몬과 결혼하여 예수님의 족보의 닫힌 문을 열었다.

룻 또한 보아스로부터 다윗이 나오고 또한 그로부터 예수님이 나와야 된다는 예언을 성취하였다. 보아스는 나이가 많고 아내가 없었으나 룻을 통해 다윗의 할아버지를 낳았다.

다윗도 지혜의 왕이자 성전을 건축한 솔로몬을 밧세바를 통해 낳았다.

 

인간의 도덕적 기준보다는 하나님의 목적이 위대하다.

예수님을 이 땅에 오시기 위하여 모든 방법을 사용해 그 길을 예비한 여인들의 이름이 만왕의 왕이신 예수님의 족보에 기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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