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증소감
20181021 승철이네 가정예배 소감문3
2018-10-22

*교회 단톡방에 올린 가정예배 소감문입니다.

20181021 가정예배 소감입니다!

1번 질문을 통해서는 아브라함이 부르심에 반응했던 것에 대한 은혜를 나눴습니다.

하나님은 모두에게 말씀하시지만 그 말씀을 들을 줄 아는, 말씀에 귀가 열려 있는 사람은 극소수입니다. 무소불위 항시동행의 하나님을 보는 사람이 적은 것과 마찬가지로요. 두 번째 부르심에 아브라함이 반응한 것도 은혜였습니다. 하다 못해 시험을 보더라도 집중하면 주변의 소리가 안 들리는 법인데 자식을 죽이는 그 절체절명의 순간에 무슨 소리가 들렸을까 싶었습니다. 본인의 심장 소리밖에 들리지 않을 그 시점에 하나님의 음성이 탁 들렸다는 것이 놀라웠습니다.  아브라함의 영적인 민감함을 본받자는 각오를 나눴습니다.

아브라함의 즉각적인 반응도 너무나 은혜였습니다. 아들을 죽이러 길을 떠나는 날이라면 저는 안아도 주고 귀한 가축을 잡아 맛있는 저녁도 함께 하고 할 것 같은데 아브라함은 그런 것들을 하느라 순종을 지체할 수 없었습니다. 아브라함이 명령 직후에 한 행동은 순종이었습니다. 2절과 3절의 연결이 하나님의 강조점을 드러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브라함의 절대적인 순종도 은혜였습니다. 아브라함이 만약에 조금이라도 주저했다면 번제의 준비물을 완벽히 챙길 수가 없었을 것입니다. 밤새도록 아들을 죽일지 말지만 고민하다 준비물은 꼭 한 두 개 빼먹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제 생각에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명령이 떨어지자마자 즉시 잠깐의 고민도 없이 무엇을 챙겨야 하는지 생각하여 정확하게 행동했습니다.

아브라함이 만약 조금이라도 주저했다면 그는 숫양을 발견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혹시.. 하나님이 뭐라도 하나 놓아두시지 않으셨을까? 내가 하나님께서 준비하실 거라고 말도 했는데 설마..'했다면 그는 반드시 숫양을 발견하고 반드시 흔들렸을 것입니다. 그러나 아브라함에겐 불순종할 마음이 전혀 없었습니다. 떡하니 보일 숫양이 보이지 않고 옴짝달싹할 수 없는 숫양이 우는 소리조차 전혀 듣지 못 했습니다. 그것이 아브라함의 순종의 수준이었습니다

어머니께서 하나님께 어떤 부르심을 받았는지 여쭈니 고민하시다가 구원이라고 답하셨습니다. 저는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잘 먹고 잘 살길 바라셔서 구원하셨지만 절대 자기 혼자 잘 먹고 잘 살라고 구원하신 것은 아니라고 하면서 요 20:21~23, 딤후 4:2, 마 28:30~31을 말씀드렸습니다. 부르심에 순종하는 일이 딱히 없다고 답하시는 어머니께 오늘 하루동안 한 모든 활동 중에 한 가지라도 성경에 적힌 것이 있어야 함을 권면해드렸습니다. 어느 하루에 죽어 하나님을 뵙게 되더라도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하루를 사실 것을 권면해드렸습니다. 

2번 질문을 통해서는 우리가 예배의 자리를 사모해야 함을 말씀드렸습니다. 매번 가정예배를 드리자고 말씀을 드리면 어머니께서 "아 오늘이 토요일이니?"라고 하십니다. 물론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열심히 사시기 때문이지만 저는 어머니께 이 가정예배와 수요예배를 기대하며 기다리실 것을 권면해드렸습니다. 하루하루 내 일 하며 바쁘게 살다가 어쩌다가 보니 예배의 자리에 와 있는 인생도 은혜롭지만 예배에 대한 기대와 설렘으로 일상을 꽉 채우는 삶이 훨씬 은혜롭다고 말씀드렸습니다.

3번 질문에 어머니는 경외라고 답하셨습니다. 저는 시편 31편 19절과 시 115편 11절을 예로 들어 하나님을 경외하는 태도는 하나님께로부터 도망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로 도망하여 그를 의지하는 것이라 말씀드렸습니다. 말씀을 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우리의 마음을 열었는지, 상황과 문제로 예배드리고 있는지 아니면 진리이신 말씀으로 예배드리고 있는지 보고 계시며 우리가 가진 하나님의 믿음을 보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4번 질문에는 아브라함이 1)아들을 살려주심 2)자손을 번성시키심 3)친구삼으심의 축복을 받았음을 알려드리고 하나님의 테스트를 통과하고 받으신 축복이 있으신지 여쭈었습니다. 어머니께서는 제가 그 축복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하나님께서 제가 중고등부의 간사나 찬양인도자 등의 부르심에 순종했을 때 즉각적인 은혜와 장기적인 은혜를 부어주신 것을 말씀드렸습니다. 

발깨적을 나누는 시간에 어머니께서는 매일 자기 전에 기도를 하고 주무실 것을 결정하셨습니다. 어머니의 의지완 상관없이  저의 믿음대로 됩니다. 어머니는 자신의 적용을 반드시 이루실 것입니다!

음바페의 연봉을 일하시는 내내 감탄조로 되뇌시는 어머니께 "엄마, 242억 받고 지옥 간다고 하면 그렇게 하실 겁니까?"여쭤봤습니다. 아니라고 답하셨습니다. 그래서 "그렇다면 구원이 242억보다 귀한 것이 자명한데 자신의 구원에 대해 지금처럼 감탄해보신 적이 있으십니까?"라고 말씀드리니 대답하지 못 하셨습니다.

매번 어머니의 아들로서 예의와 존경을 드리는 것과 하나님 나라의 대사로서 아버지의 말씀과 사랑을 말하는 것 사이에 균형을 잡느라 고민합니다. 하나님 안에서는 그 둘이 같은 것이 분명한데도 항상 그 정도를 조절하기 힘겨워하는 제가 부끄럽지만 저는 제 가정의 선지자로서 맡은 일을 당연히 잘 해냅니다. 하나님이 하셨고 하나님이 하실 것입니다. 가정예배에 임재하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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